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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촌 시골 촌놈이 독일서 성공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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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독일의 사업가 친구의 성공 스토리를 적어봅니다.
제가 며칠전 사업장 사진도 좀 달래서 인증샷과 함께. ㅎㅎ
 
이 친구는 제 시골 고향 초등학교 동기였는데 5학년 때 친하게 지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부산으로 전학을 갔습니다. 그리고 8년이 지난 후 대학 1학년 때 교서관에서 어딘가 낮익은 인상이라 몇 번 힐끔 힐끔 보았는데 그의 특이한 입 모양 버릇을 보자 마자 모든 게 다 파노라마처럼 생각이 났습니다. ㅎㅎ
 
알고보니 이 친구도 제가 친구형의 소개로 평생 처음 다니던 교회에 이 친구도 법대 선배의 압력?으로 다니기 시작했다는... 이렇게 같이 대학 생활하며  좋은 우정을 쌓아 나갔습니다.  졸업 한지 몇년 후 약사였던 아내를 소개 받아 함께 독일로 가서 독일회사에 취직하고 열심히 살고 사랑하며  또 특유의 유머기질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독일 경기 침체로 회사가 망하고 졸지에 무직이 된 그는  몇 년을 여러가지 대안들을 찾아 헤매다가 독일에 진출한 한국의 의료기기 판매 회사가 자신의 적성과 비전에 맞을 거 같아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저축한 돈이 없었기에 처가에서 빌린 돈으로 폴란드 인과  동업을 하면서 몇 년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매출은 늘지 않고 빚은 갈수록 늘어 감당하기 힘든 처지가 되었습니다. 잇몸 전체가 좋지 않아 이빨 치료 하러 한국 왔을 때도 상황이 힘들어 저와 지인들이 도와 주었습니다. 
 
그는 이 절망에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했고 하늘은 마침내 그에게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특판 기간에 그동안의 빛을 다 갚을 수 있을 만큼 큰 매출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가 고백하기를 독일 사람들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또 좋은 것이라도 절대 충동구매 하지 않고 반응도 차갑게 하여  마음이 많이 쓰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체험하러 오는 독일 어르신들을 아들도 부르지 않는 아버지 어머니 호칭을 쓰면서 손을 잡아주고 안아주고 축복해 주고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섬겼다고 합니다.
 
때가 되어 그들이 그의 진심과  사랑에 감동했고 그 열매가 매출로 고스란히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동업하던 폴란드 인의 배신? 을 경험하고 다시 위기에 봉착했을 때, 새로운 곳을 개척하기로 마음을 먹고 지금있는 드리스덴으로 옮겼습니다.  다시 그의 노하우, 사랑과 인내의 마케팅을 적용하였습니다. 3년 정도 지난 지금 독일 타지역에 비해 압도적인 1위를 하면서 다른 지부에서 마케팅 노하우를 배우러 오는 유명 지역까지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 특판에도 엄청난 매출을 올려서 기쁨에 겨운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그는 또 이 수익을 자기 안에 가두어 놓는 것이 아니라  아니라 65평 정도의 별관을 임대해서 그곳에 북까페를 열고 콘서트도 계획하며 타운 어르신들에게 쉼과 회복과 사랑을 베풀려고 한다합니다. 
 그는 정말 사랑으로 사업을 멋지게 일구어낸 모범적인 사업가임을 봅니다.    
 
내년 여름 우리 가족을 그곳으로 초대 했고  기꺼이 가이드가 되어 주겠다하여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자산이 있으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한 우리내 삶에 가장 멋진 성공의 기초 자산은  바로 내 안에서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사랑, 그리고 견디어 가려는 인내임을  깨닫습니다.
 
어떤 직업을 갖든지 이 사랑과 인내의 마음을 가지고 나아가면 거대한 성공은 아닐 지라도 결국 자신이 행복해지고 다른 사람을 또한 행복하게하는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 함께 사랑함으로.... 아자 아자 화이팅!
 
 
코멘트 2
  • cine0903 2013-11-25 15:45:19

    교수님의 글을 읽고 많은 것이 교차하지만, 현실은 냉혹한지라... 어쩌면 우리는 정말 소중한 것을 경제적인 이유로 소홀히 하다가 어느 덧 돌아 보았을 때 후회를 하는 날이 있습니다.
    사람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suby0607 2015-03-18 09:30:07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인생을 한번 돌아보게 하네요!! 그리고 또 짧기도 길기도 한 인생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