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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수도 꼭지를 조금 틀어 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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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마음이 들뜬 아내와 저  ㅎㅎ 집근처 공원에 하얀 눈을 구경하고 아내가 좋아하는 아구찜을 먹고 왔습니다. ㅎㅎ
 
어제에 비해  날씨가 상당히 쌀쌀해 졌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린 시절 추운 겨울 시골에서 수도관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헌옷으로 꽁꽁 싸매던 생각이 납니다. 또 한 가지 수도관이 어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이 바로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졸졸 흘러 내리도록 해 두는 것입니다. 그러면 유동성 있는 물은 정체된 물보다 녹는점이 훨씬 낮아져  어는 것을 방지 할수 있습니다.
아깝다고 잠가 두는 것보다 결국에는 더 이득이 되는 삶의 지혜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비슷한 거 같습니다.
과거의 상처나 힘든 환경이나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안고 마음의 수도꼭지를  꼭 잠그고 있으면  오히려 그것이 딱딱해져 얼고 자신도 주체하지 못할 만큼 우울을 겪고 증에서 병으로 옮겨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어디엔가 흘러 보낼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신뢰할 만한 친구나 부모님이  좋은 흘러 내림의 대상이 될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절대자를 향해서 마음을 흘러내리는 삶의 자세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며  기록하는 일기도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5회 이상 일기 쓰기를 2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참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마음 뿐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도 마찬가지로 없다고 자꾸 아끼기만 하고 흘러 내리지 않으면 그 습관이 오히려 자신의 삶을 더욱 조이고 마음에 병을 일으키고  삶에 좋지 않은 습관을 만들고  주위에 사람을 멀어지게 합니다. 
힘겨울 때 오히려 작은 나눔이라도 흘러 내릴 수 있는 곳을 찾아 나눌때 오히려 나보다 더 힘겨운 이들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나의 환경에 만족하고 감사할수 있는 마음의 방이 생깁니다.  그리고 꿈을 꾸게 됩니다.
 
제가 강의 하기전 건강이 좋지 않아 아이 둘의 가장으로 직장없이 과외하면서 몇 년을 보낼 때 아주 적지만 나눔을 실천하고 또 지식을 활용해서 무료 과외센타로 아이들을 도우며 살았을 때 그 힘겨운 때가 지금은 정말 저의 삶에 힐링의 기간이며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고 그것이 습관이 되고 익숙해져 더 많은 것으로 흘러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추운 바깥 날씨 만큼 얼기 쉬운 세상에 살지만... 마음의 수도꼭지를 조금만 열고 살아갑시다.
 
화이팅.
 
 
코멘트 7
  • gardenlove 2013-12-22 20:39:36

    아름다운 마음 감사합니다 ^-^
  • eybaby 2013-12-24 14:47:24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 shiny726 2014-02-07 13:33:41

    교수님의 강의도, 교수님의 삶도 흐름이 핵심인것 같습니다.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dongguke10 2014-02-24 22:44:23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unacho 2014-05-03 21:14:23

    교수님 마음이 편안해 보이시네요 ^^
  • neoman 2014-06-08 18:35:02

    좋은 글 감사합니다~
  • ajungi 2014-12-18 13:58:31

    저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