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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기를 보며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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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면서 같이 공유하는 사이트에 아내가 지난날 자신이 일들을 회상하며 기록한 글을 보고 눈물이 맺히며 아내에게 말할수 없는 고마움이  ㅎㅎ.
 
아내는 정말 결혼하면 안되는 남자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29살에 건강도 직장도, 미래도 없었던 제게는 너무나 과분하였지만 제가 너무나 함께 하고 싶었기에 꿈을 심었고 마음속에 가진 열망으로 평생 함께 해주기를 부탁하였습니다.  힘겨운 시간들을 지나고 마침내 아내는 그 무거운 짐을 짊어 지고 함께 가기를 각오하고 저와 결혼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1996년 결혼을 직전에 고백...
 
꿈 꾸는 요셉처럼 우리의 시작이 어려울지라도,  저는 간경화 환자와 결혼을 하지만 부활의 주인 것을 보여 줄 것이라 약속 하셨기에 모든 감정과 사사로운 생각을 버리고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결혼 한 후  큰 아이를 낳고 세살 쯤 되어서 아이의 한쪽 시력이 선천성 백내장으로 밝혀져 수술을 하였지만 시력이 거의 나오지 않는 상황에 아내가 적은 고백.. 
 
그 당시 제게 좋은 영향력을 주었던 분에게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라는 책과 작은 오빠가 저에게 아이 필요한 것 사주라고 준 상품권을  드리며 "나는 남편은 간이 아프고 큰딸은 한쪽 시력이 안나오고 집은 가난하여 앞이 망막하지만 저도  꿈이 있습니다" 라는 글을 적어 선물로 드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제에게 주님이 주신 꿈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꿈이 있기에 일어나 걸어가야 되고  꿈을 이뤄 주님께 영광 사람들에게 평화를 줄 수 있길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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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월이 많이 흘러,... 벌써 함께 한지 18년이 되었네요.  아내는 여전히 몸이 병약한 남편과 함께하지만 그때의 막막한 상황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 고백이 있고 얼마 안있은 2003년  제가 기적적으로 약대 편입을 하게 되었고 학원에 강의를 시작하였고 EBS 강사로 TV 에도 출연하고 ㅋㅋ  이제는 이렇게 이공계 대학생들에게 Donation도 할수 있을 만큼 상황이 많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근심과 측은함의 대상이 되었던 우리 가정이 이제는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사는 부부가 되었습니다.  힘겨운 인생의 계단을 오르면서 무거운 짐을 지고 걸으면서 생긴 생의 근육들로 날마다 감동이 있는 삶, 감사가 끊이지 않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내는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영혼이 맑고 사람들을 밝고 행복하게 하는 특별한 gift가 있다고들 합니다.  고난의 세월을 잘 견디어 오고 꿈을 품고 나아온 삶의 열매이지 않는가 생각이 됩니다.
 
  간호학을 전공한 아내는 마흔이 넘어 다시  상담심리 사회복지를 복수전공하는 사이버 대학을 5년째  다니며 드디어 올해 상반기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랑하기 위해서 배움의 끈을 오랫동안 붙들어 왔던  멋진 아내,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앞으로의 삶에 더욱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가족을 넘어 세상에 힘겨워 하는 이들이 오름직한 언덕이 되어 손잡아 끌어 주는 이가  되겠습니다.
 
 

 
코멘트 16
  • poo3311 2014-02-18 12:23:11

    정말 감동적입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 lakeblue86 2014-02-26 18:35:45

    닮고 싶은 부부네요
  • sdsdsd45 2014-03-08 17:28:38 2014-03-08 17:28:48

    감동적입니다....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23살 지금 현재 저에게 가장 영향력있으신 사람인거 같네요..^^
    존경합니다.
  • queeny11 2014-03-11 16:00:23

    음...37살..시련에 부딪힌 제게 너무나도 힘을 주시네요. 진정 오랫동안 행복하세요~~^^
  • nhj1520 2014-03-15 13:26:42

    정말 행복해보이세요.
    저도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렵니다^^
  • shiny726 2014-03-15 16:38:03

    미소가 아름다운 부부이시네요^^ 두 분의 삶에서 많은 희망과 용기를 얻어갑니다.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 vytbg 2014-05-01 04:23:55

    유기 무료자료받으러왔다가 감동까지 받아가네요~
  • neoman 2014-06-08 18:27:08

    정말 훌륭하십니다. 멋지십니다.
  • yye0425 2014-08-21 00:43:50

    뭉클함이 있는 감동적인 글입니다. 실제라니 더 따뜻합니다. 읽는 저까지 행복해집니다. 감사합니다.
  • physein01 2014-10-12 09:23:55

    정말 멋지시고 감동적입니다.  항상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 davidkong 2014-11-28 13:22:58

    정말 아름답습니다 행복하세요 선생님 사모님..^^
  • jungmg5 2014-12-03 15:49:13

    너무 감동적이네요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 jinyl11 2015-07-07 00:01:12

    강의를 다운로드 하며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몇십배의 감동을 얻어갑니다. 훌륭하십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hdk0522 2015-07-07 18:00:59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만드는 글입니다. 지금 나도 저렇게 아내를 사랑하는가 반성도되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하시기를 빕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mmjmmj 2015-07-30 15:02:11

    두분 모두 정말 멋있으세요 .. ㅠㅠ 여러모로 가슴 찡하네요. 존경합니다!
  • dangmu01 2016-05-21 16:27:44

    감동적인 스토리 잘 읽었어요ㅎㅎ 저도 그런 마음들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